Media Log


크롬이 4.0이 될 때 부터 어쩌면 1등 브라우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 때는 그다지 확신을 가졌던 건 아니었는데 이제는 누가 봐도 1등이 되는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할 것 같다.

가장 맘에 드는 기능은 동기화 기능이다. 확장 플러그인과 주소 목록, 비밀번호 동기화 등 다른 컴퓨터에 앉았을 때도 쉽게 내 환경을 불러 올 수 있어 편리한데다가, 모바일에서 또한 내가 자주 가는 사이트의 주소 자동 완성과 비밀번호 자동 입력이 지원되므로 불편하게 꼬물 핸드폰 키보드로 타이핑 할 필요가 없어서 너무 좋다. - 현재는 안드로이드 4.0 이상 기기만 크롬을 설치할 수 있다.

게다가 크롬 확장 플러그인으로 SSH Client도 생겼다. 크롬북에서 특히 유용할 것 같지 않은가?

삼성에서 언젠가 크롬북을 50만원 정도에 팔았었는데 이건 거품이 심하게 끼었다고 생각한다. 가격이 20만원 대로 내려가고 무게가 조금 더 가벼워진다면 크롬북을 꼭 가지고 싶어질 것 같다.


거의 모든 IT의 역사 - 10점
정지훈 지음/메디치

블로그 글들을 자주 읽는다면 하이컨셉 & 하이터치 혹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IT 삼국지를 한번 쯤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하이컨셉 & 하이터치라는 블로그에서 연재되고 있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IT 삼국지란 글들을 모아서 발행한 책이다. 책을 출간하면서 이름이 '거의 모든 IT의 역사'라고 바뀌게 된 것 같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IT 삼국지'라는 제목이 이 책의 내용을 더 잘 표현하는 것 같지만 '거의 모든 IT의 역사'라는 제목도 아주 흥미롭고 책을 읽어보고 싶어지도록 만든다.

위의 세 기업 말고도 IBM, 페이스북, 페이팔, 아마존, 트위터 등의 기업들에 대한 이야기도 짬짬히 등장한다.
국내의 이야기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책 중 가장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게리 킬달의 에피소드였다. 뛰어난 천재 프로그래머의 이야기는 언제나 재밌다.
아래 링크에서 읽어볼 수 있다.
http://health20.kr/1524

폴 알렌의 이야기도 재미있었는데, 그의 이야기는 다른 블로그에서 더 재미있게 잘 다루었다.
폴 알렌의 놀라운 인생
MS 공동창업자 폴알렌 9조 6천억원을 날려버리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내용들을 어떻게 알고 있는 걸까 궁금했었는데, 위키피디아에서 대부분의 내용을 참고했다고 말하고 있다.
나는 주말동안 방구석에 누워서 이리 굴렀다 저리 굴렀다 하면서 편하게 읽었는데, 저자가 얼마나 많은 위키 페이지를 읽고서 정리했을까 상상하니 고마운 생각이 먼저 든다.

책을 읽는 중에 상당히 신선한 부분이 있었다.
이 책 여러 장에 걸쳐서 아래와 같은 QR코드를 볼 수 있다.

나는 스마트폰을 안써서 직접 확인해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웹페이지 URL을 담고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기존의 책들은 책에 URL을 직접 인쇄했었는데, 나는 독자로서 그것이 너무나 불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궁금한 내용은 키보드로 직접 쳐서 따라가보기도 했었는데(야만스럽게!), 이 책의 QR코드들을 보고 이제는 그런 짓을 안해도 되는구나 생각하니 너무나 기뻤다.
앞으로 나오는 많은 책들이 따라했으면 좋겠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의 블로그에서 아직 계속 연재중에 있고, 거의 대부분의 내용을 블로그에서도 볼 수 있다.

세 공룡들의 싸움은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앞으로도 많은 재미있는 일들이 생기게 될텐데, 꼭 2탄이 나오기를 바란다.
구글 크롬 OS - 8점
코이케 료지 외 지음, 이영희 옮김/한빛미디어
예전부터 크롬 OS가 뭐일까 궁금했었는데, 우연히 책을 선물 받아 주말동안 단숨에 읽어버렸다.

이 책의 서론에 나오는 특별기고 중 두번째 내용인 '왜 구글은 크롬 OS를 무료로 제공할까?'는 아주 잘 쓰여졌고 내가 궁금했던 점들을 많이 해결해주었다.

그 답은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디바이스들을 더 많이 보급하기 위함이다. 그 디바이스는 10만원짜리 싸구려 컴퓨터여도 상관없고, 핸드폰이나 다른 어떤 장비여도 상관없다. 유선으로 연결하던 와이파이나 3G로 연결하는지도 상관없이 인터넷만 되면 된다. 인터넷 인구가 많아지면 그에 비례하여 광고 수입이 늘어날 것이다.
일단 인터넷 세상으로만 끌어들이면 자기네 서비스보다 나은 서비스는 없다고 생각하는 자신감 마저 엿보인다.

얼마전에 크롬 브라우저에 동기화 기능이 추가되었다.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또는 크롬을 재설치 할때마다 확장들을 다시 셋팅해주는 것이 엄청 번거로웠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물론 크롬 OS에서도 당연히 이 기능이 지원이 된다. 확장 프로그램만 동기화 되는 것이 아니라 테마나 북마크 등 모든 환경을 동기화 할 수 있는데, 이는 어느 컴퓨터 앞에 앉던지 자신의 환경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1장에서 크롬OS의 전략 소개가 끝나고 2장에서는 크롬OS를 빌드하는 방법도 나온다.
이런 챕터가 있을 줄은 예상하지도 못했었는데, 너무 좋았다.
한빛미디어 사이트에서 이미 빌드된 vmware 이미지를 내려 받을 수 있다.

그런데 한빛미디어에서 받은 파일은 크롬 OS가 잘 실행되긴 하지만, 처음 로그인창에서 네트워크가 안 잡혀서 다음으로 진행이 되질 않았다.
그냥 나도 왠지 한번 빌드를 해보고 싶어서, 책의 내용과 크롬 홈페이지의 가이드를 바탕으로 최신버전으로 내려받아 빌드를 해봤다. 내가 빌드한 버전은 0.10.139 이고 한빛미디어에 올라가 있는 버전은 0.9.111 이다.

구글 매뉴얼에는 우분투 10.04에서 빌드하라고 쓰여있는데, 나는 그냥 10.10에서 했고 문제 없이 잘 빌드가 되었다. 새로 빌드한 이미지는 로그인도 잘 되고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이것 저것 둘러볼 수 있었다.

빌드한 vmware 이미지를 올려두었으니 크롬 OS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은 이곳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받아서 직접 한번 구경해보는 것도 좋겠다. -우선 실망할 각오는 하고. 크롬 OS의 목적을 이해하고 나면 당연한 일이지만, 대단한 것은 하나도 없다.

위 링크는 곧 삭제할 예정이다.
VirtualBox 이미지도 만들어봤는데, 부팅이 되지 않아서 올리지 않는다.

3장에서는 크롬 OS의 사용법을 설명하는데 이 부분은 너무 기초적인 내용이라서 건너뛰었다. 크롬 브라우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관한 설명이 스크린샷으로 주르륵 나온다. 이런걸 뭐하러. 1,2장하고 3장하고 수준차이가 너무 나기도 하고 어떤 독자한테도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차라리 없는게 나았다.

4장에서는 크롬 확장을 만드는 간단한 소개와 HTML5에 대한 가벼운 설명이 있는데 읽어볼만하다.

편집 상태는 표지도 아주 맘에 들고 폰트도 신경을 써서 잘 골랐다. 3장의 썰렁한 내용만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 책이다.

아직 못 다한 인터넷 이야기 - 8점
김태규 지음/성안당

올해 초에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제목과 목차를 살펴보고는 재미있을 것 같아서 도서관에 신청해두었는데 이제야 보게되었다.
사실 나는 90년대와 2000대 초반의 국내 인터넷 기술과 사업들이 어떻게 성공했고 또 망했는지 다루는 책을 기대한 것이었지만, 그런 내용들보다는 구글과 네이버 같은 회사들의 웹2.0 -이제는 식상하기까지한- 이야기가 더 많아서 조금 아쉬웠다.

물론 내가 원했던 내용들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판도라TV나 새롬의 다이얼패드 그리고 싸이월드의 이야기 등은 아주 유익하게 읽었다. 나는 2003년 12월에 제대했는데, 바깥 세상에 나와서 싸이월드 신드롬에 꽤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국내에서조차 싸이월드보다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지만.

또 이 책에서 웹2.0식 대출이라는 재밌는 아이디어와 팝펀딩이라는 국내 사이트도 알게되었다.
돈을 은행에서 빌리는 것이 아니라 -마치 P2P처럼- 소액을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빌려서 목돈을 구하는 방식인데, 상환율이 95%를 상회한다고 한다.
진짜 95%정도 될까 궁금해서 나도 한 5만원쯤 버리는 셈치고 투자해볼까 하고 들어가봤는데 웹사이트에 '신뢰할 수 없음' 이라고 써있는 것 같아서 잠깐 둘러보다가 관뒀다.
언제부턴가 웹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팝업창이 튀어나온다거나 아무짓도 안했는데 들어가자마자 액티브엑스를 설치하라고 한다거나, 회원가입시에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사이트는 죄다 벌레같이 보이기 시작했다. 일단 가입하기만하면 내 개인정보가 디지털 세상의 온 뒷골목에 다 복사되어 다닐 것 같은 그런 느낌 말이다.
내가 너무 예민한걸까. 아마 그렇지는 않을게다.

구글의 유투브는 이 책이 나왔을 당시인 1년전보다도 훨씬 많은 양의 동영상이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수익을 낼 방법을 찾지 못한 것 같다.
유투브가 어떤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낼지는 정말 궁금한 부분이다. 물론 판도라TV 처럼 앞뒤로 광고를 쑤셔넣는 중국식 수법은 쓰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럼 이 책에서 그 답을 가르쳐주느냐 하면 대답은 '아니오'이다. 그건 시간이 가르쳐준다고 하니 좀 기다려보자.
궁금해 죽겠지만 어쩌겠는가. 짱구를 암만 굴려봐도 모르겠는걸.
아래는 어느 한국인 구글러의 블로그 주소인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훌륭한 통찰력과 사고방식들을 배울 수 있다.
http://www.mickeykim.com/

이 책에서는 정치 얘기도 많이 나온다. 책 서문에서 김대중과 노무현이 IT 산업을 10년동안 일구어놨는데, 이명박이 다 망쳐먹고 있다고 너무 감정적으로 글을 써놔서 좀 놀랐다.
나는 정치적인 이야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책 후반부에는 기술보다는 정치적인 얘기로 가득차 있어서 조금 지루하고 슬쩍 짜증도 났다.
뭐 그런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깐.

책은 전체적으로 아주 재미있고 기자가 쓴 글인만큼 문장이 좋다.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기사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언급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 인용한 부분의 전체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 소스를 같이 제공해주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다. 찾아보고 싶은 부분도 많았었는데.
e-book은 아직 한번도 구입해본 적이 없지만, 뭔가 부분을 인용할 때 전체 내용을 찾아갈 수 있는 하이퍼링크를 제공해주었으면 좋겠다. 독자가 쉽게 따라가볼 수 있도록 말이다.
꼭 e-book이 아니더라도 책을 쓸 때 참고한 url을 잘 모아두기만 하면 나중에 책에도 넣고 동시에 출판사 홈페이지에 올려서 -손으로 타이핑해서 찾아 가라고 할순 없으니깐- 독자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해주면 좋을텐데.

아참 책 중 너무 웃긴 내용이 하나 있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검색엔진 빙이 출시된 이후 가장 큰 이득을 본 국내 회사가 어디인지 알고 있는가?
http://www.bing.co.kr

실로 아름다운 도메인이다.
디지털 혁명의 미래 - 8점
고든 벨.짐 겜멜 지음, 홍성준 옮김/청림출판
구글드라는 책과 함께 얼마전에 주목을 받았다가 금새 잠잠해진, 이대로 묻혀버리긴 아까운 책이다. 구글드처럼 다른 책에서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는 책보다는 훨씬 알찬 내용이니 과학이나 신기술에 관심이 있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인데, 무슨 프로젝트인가 하면 인간의 기억을 디지털로 저장하는 것이다.

기억을 저장한다는 것이 뇌에 전자 장치를 잔뜩 달아서 기억을 뽑아내는 이런 모습을 상상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내용은 아니다.
이런 일들은 시간이 더 지나서 특이점이 오고나면 가능해질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금도 기억을 디지털로 저장하는 방법들은 많이 있는데 이미 우리는 이 방법들을 잘 알고 있으며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거나, 메신저의 대화내용을 저장하는 것, 결혼식장이나 돌잔치에서 동영상을 찍는 것, 전화 내용을 녹음하는 것들이 바로 그런 것이다.

위와 같은 간단한 내용들 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일상 생활을 하면서 얻게되는 모든 기억들을 저장하고 나중에 언제든 쉽게 꺼내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이다.

빌게이츠는 이 책의 추천사에서 이런 프로젝트가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잘 말해주고 있다.

 만약 우리가 노출되는 모든 정보에 즉시 접근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어제뿐만 아니라 두드러기가 나기 전 일주일 동안 먹었던 모든 음식을 의사에게 말할 수 있다면?

나는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을 찾는 주인공으로 고든 벨보다 더 나은 사람을 생각할 수가 없다. 지난 몇십 년간 고든 벨과 짐 겜멜은 ‘마이라이프비츠’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왔다. …… 이 프로젝트의 결과로 인해 우리가 기억에 대해 생각했던 방식,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 다른 사람 또는 다른 세대와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 나아가 그 이상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6만원을 주고 HP에서 복합기를 하나 샀다. 프린팅은 필요없고 오직 스캔만을 위한 용도로 샀는데, 리눅스에서도 잘 동작하고 지불한 가격에 비해서 아주 마음에 든다.

나는 연말 정산이나, 건강검진 결과 같은 것들을 모두 스캔해서 클라우드 시스템에 올려두었다.
이런 것들은 1년이 지나고 나면 항상 다시 보고 싶은 것들이지만 그 동안은 한 번도 그럴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내 머리가 좋아서 작년에는 어땠는지 기억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나는 그것들을 기록해두지 않은 것을 항상 후회하곤 했는데 이제는 내가 죽을 때까지 내 머리를 대신해서 영원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옛날보다 살기 편리해진 점 중의 하나는 바로 클라우드 시스템이다.
나는 구글 docs를 이용하는데, 언제 어디에서도 원할 때 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환상적인 일이다. 게다가 구글은 IDC 하나가 통째로 날아가더라도 데이터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시스템을 잘 설계해두었다.
이는 잘 사용하면 삶을 훨씬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 이것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구글 개발자들이 내 자료를 볼 수 있다는 걱정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냥 믿고 쓸 수 밖에 없는데, 혹시라도 그들이 정말 내 자료를 보고 있었다면 나는 샌프란시스코까지 미친듯이 달려가서 세르게이 브린의 아구창을 날려버릴 것이다.

90년대보다 많은 것이 좋아지긴 했지만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검색 기술과 OCR기술은 아직도 한참 멀었다.

나는 내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이미지나 음성 파일에서도 검색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나중에 자료를 쉽게 찾기위해서 내가 직접 카테고리를 생성하고, 제목을 적절하게 짓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다. - 사진을 저장할 때 특히 그렇다. 날짜별로 제목을 지을까? 누구랑 찍었는지? 아니면 어디에서 찍었는지.

OCR은 사람이 쓰거나 인쇄한 그림안에 있는 글자를 텍스트로 바꾸어주는 기술인데, 최근에는 꽤나 잘 동작하는 것처럼 떠들썩거리기도 하지만 아직 내 성에는 차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만 잘 보관하고 있는다면, 언젠가는 내가 스캔해둔 연말정산 자료나 건강검진 결과가 이런 기술에 의해서 HTML이나 PDF로 변환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것들은 마이크로소프트보다 구글이 더 좋아하고 잘 하는 분야이기도 한데, 구글은 이미 훌륭한 기반기술(파일시스템과 검색 기술)이 있는 만큼 성과도 빨리 나올지 모르겠다.
누가 됐던 지금보다 더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줘서 우리의 삶을 더 편하고 흥미진진하게 해주기를 바란다.
Tiobe는 내가 심심할 때 가끔씩 찾아보는 사이트 중 하나이다.
여러 검색엔진들을 통해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정보들을 수집해서 순위를 매겨주는 사이트이며, 한달에 한번씩 업데이트 된다.

파이썬을 만든 Guido는 아마 나보다 훨씬 더 자주 이 사이트를 들어와보면서 파이썬의 순위를 확인해 보는 것이 분명하다.
이 정도 수준의 천재 해커가 자신이 만든 언어의 순위를 확인하면서 킬킬대는 것은 조금 웃기기도 하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이 사이트의 공신력을 더 높여주는 일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3년 정도 이 사이트를 봐왔는데 Go처럼 빠르게 성장한 언어는 그나마 루비 밖에는 없었다. 그래도 Go의 성장속도와는 역시 비교할 바가 못된다.
그렇지만 실제로 Go를 사용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아직 본 적이 없다. 아마도 아직까지는 구글에서나 쓰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2009년 11월에 처음 발표 되었으니 그럴만도 하다.

Position
Jan 2010
Position
Jan 2009
Delta in PositionProgramming LanguageRatings
Jan 2010
Delta
Jan 2009
Status
11Java17.482%-1.54%  A
22C16.215%+0.28%  A
35PHP10.071%+1.19%  A
43C++9.709%-0.41%  A
54(Visual) Basic7.354%-1.81%  A
66C#5.767%+0.16%  A
77Python4.453%-0.28%  A
88Perl3.562%-0.74%  A
99JavaScript2.707%-0.65%  A
1011Ruby2.474%-0.67%  A
1110Delphi2.392%-0.91%  A
1237Objective-C1.379%+1.24%  A
13-Go1.247%+1.25%  A--
1414SAS0.809%+0.01%  A
1513PL/SQL0.718%-0.29%  A
1618ABAP0.641%+0.10%  A--
1715Pascal0.624%-0.04%  B
1823Lisp/Scheme0.576%+0.14%  B
1920ActionScript0.566%+0.11%  B
2024MATLAB0.540%+0.11%  B


아래 표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PHP이다.
범용 목적의 언어도 아닌 PHP가 10년 전의 최강자였던 C++을 제치고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 이제는 Web의 세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더 실감하게 만든다.

Programming LanguagePosition
Jan 2010
Position
Jan 2006
Position
Jan 2000
Position
Jan 1985
Java113-
C2211
PHP3418-
C++4329
(Visual) Basic5553
C#6713-
Python7817-
Perl864-
JavaScript91012-
Ruby1020--



YearWinner
2009Go
2008C
2007Python
2006Ruby
2005Java
2004PHP
2003C++

비록 이 사이트는 한달에 한번씩 업데이트가 되긴 하지만 매년 새해에는 올해의 언어를 선정하기도 한다. 나는 2009년에는 당연히 C#이 Winner가 되리라 예상했었는데, 바로 지난달인 작년 12월까지 순위에도 없던 Go가 2009년의 언어로 선정된 것은 정말 의외였다.

Tiobe에서는 이에 대해 나름대로 변명을 하고 있기는 하다.

Is Go a hype? May be. But even if it appears to be just another language, the fact that it is a language designed by Google is sufficient to make it really popular. Nobody will be blamed to use a language that is associated with the Google brand name. Apart from that, there is also something technically promising about Go. It has native support for concurrent programming, thus fulfilling the existing need of a language that allows efficient use of multicore processors.

It is astonishing to see that a programming language can rise so fast. Go was not listed yet last month and now it is already #13. This sudden change might be considered an inevitable consequence of our current culture, in which new information is spread and used around the globe at the speed of light.



어쨌거나 나는 아직 Go를 공부해보지는 않았지만 훌륭한 사람들이 설계한 언어이고, 또 믿을만한 회사에서 지원하는 오픈소스인만큼 곧 우리들 곁에도 가까이 다가오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내년 이 맘때는 순위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구글 크롬 4.0

2009. 9. 12. 15:14 | Softwares
구글 크롬은 현재 4.0 버전까지 나와 있다.
정식 버전은 2.0이고 베타가 3.0 그리고 알파를 4.0 정도로 칭하면 되겠다.

나는 최근 1,2 년 정도간 파이어폭스에 상당히 만족을 느끼면서 사용해왔었는데, 최근 들어 가끔씩 크롬을 사용해 보면서, 이거 크롬이 더 좋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조금씩 들고 있다.

브라우저들 중 가장 빠른 렌더링 속도 뿐만 아니라 개발 속도 또한 빠른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또 좋아하는 기능 중 하나는 주소표시창의 자동 완성 기능인데,
앞에 몇 글자만 입력하고 자동 완성이 되면 바로 엔터키를 눌러서 해당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는 점이다.

다른 브라우저들도 이 기능을 지원하긴 하지만 앞 글자를 입력하고 그냥 엔터키를 누르면
검색을 해버리거나, 주소가 덜 입력된 채로 그 페이지로 이동해버린다. 꼭 콤보 리스트에서 원하는 페이지를 선택한 후 엔터를 눌러줘야만 한다.

아래 링크에서는 크롬3, 4와 오페라10까지 포함한 최신 브라우저들의 벤치마크 결과가 있는데 내용이 재밌다.


어쨌거나 이제 크롬은 리눅스에서도 간단히 설치해서 쓸수가 있게 되었다.

4.0 버전에서는 스킨 변경 또한 쉽게 할 수가 있는데, 모양새도 꽤 예쁘다.
아래는 우분투에 설치해서 실행한 화면이다.

몇 일전 친구가 개발하고 있는 LG 첫번째 안드로이드폰을 볼 일이 있어 이것저것 만져보았는데, 리눅스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UI가 너무 예뻐서 감탄했다. 우분투는 쨉도 안된다.

어쩌면 IE는 파이어폭스가 아니라 크롬 때문에 망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구글, 신화와 야망 - 8점
랜달 스트로스 지음, 고영태 옮김/일리
이 책이 구글이라는 회사를 주제로한 몇 번째 책인지 모르겠다.
구글은 언제나 이야기를 몰고 다니며, 그 이야기들은 언제 들어도 재미있다.

나는 가볍게 읽어볼 마음으로 이 책을 선택했고, 읽는 동안 뇌가 충분히 즐거워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 책은 구글을 쫓아 다니며 열심히 연구한 저자의 경험과 느낌들이 실려 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내용들 말고도, 구글의 도서 스캔 프로젝트와 구글 어스, 그리고 유부트 인수 과정에 대한 뒷 이야기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나는 Gmail의 문맥광고가 탄생했던 이야기가 특히 기억에 남았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Marissa Mayer

Marissa Mayer


당시 구글은 Gmail이 어느 정도 개발되고 메일 서비스를 어떻게 수익원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었는데, 마리사 메이어 부사장은 다른 메일들처럼 무료로 적당한 용량을 주고, 돈을 내는 사용자에게는 더 큰 용량을 주어서 수익을 얻는 단순한 구조를 생각하고 있었다.

Paul Buchheit

Paul Buchheit


Gmail팀을 이끌고 있던 폴은 메일 내에 광고를 넣는 것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이런 그의 의견은 메이어 부사장에 의해 번번히 제지당하고 있었다.

메일을 런칭하기 직전 어느날 새벽 3시에 사무실에 남아있던 메이어는 폴에게
"이제 광고 생각은 완전히 접은거지?" 라고 물었고 폴은 "예." 라고 대답했다.

메이어가 퇴근하고 나서 폴은 홀로 남아서 인터넷에서 어휘 분석 코드를 구해 Gmail 시스템에 문맥 광고를 붙여놓은 뒤에 아침에 퇴근을 했다.

다음 날 출근한 메이어는 메일에 광고가 들어가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자고 있던 폴에게 전화해 빨리 돌려 놓으라고 야단법썩을 떨었지만, 곧 이런 광고가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을 깨닫고는 금새 마음을 고쳐먹게 되었다.

물론 이것은 크게 히트를 쳤고 나중에 애드센스로 발전하게 되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부분에 대해 자존심따위는 버리고 인정해버리는 마리사 메이어의 태도는 본 받을만한 점이다. 하지만 내게 그것보다 더 놀라웠던 점은 즉흥적으로 떠오른 아이디어를 단 몇 시간만에 구현해버리는 위대한 해커의 능력이었다.

물론 그는 오픈소스를 이용했겠지만, 오픈소스라고 해서 국민학교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처럼 손쉽게 가져다 붙일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만일 그게 뭐가 어렵냐고 떵떵거리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정말 엄청난 해커이거나 아니면 흔히 볼 수 있는 허풍쟁이일 것이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은 재미를 위해 보통은 조금 더 과장되는 법이지만, 그래도 골치아픈 생각하지 않고 머리 식힐 겸 읽어보기에는 적당한 주제이기도 하다.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 8점
니시다 케이스케 지음, 김성훈 옮김, 전병국 감수/멘토르

아름다운 명서에 넣기는 뭐해서 가볍게 읽기 좋은책으로 카테고리를 정하긴 했지만 실제로 이 책이 그렇게 가볍게 읽을만한 책은 아니다.

맨 마지막 장인 6장에 가서야 구글의 시스템, 개발 언어 등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이야기들이 소개되며, 그 전까지는 맘 편히 볼만한 내용들은 별로 없다.

나는 회사에서 가상 파일 시스템을 구현하는 일을 맡고 있는데,
그래서 역시 이 책의 3장에 나오는 GFS(구글 파일 시스템)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거기에는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은 해왔지만, 구현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그리고 개발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이유로 도망쳐왔던 많은 아이디어들과
심지어는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여러 기술들이 구현되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줄곧 들었던 생각이 있다.
나는 무엇을 그렇게 무서워 하고 있는가?

이 프로젝트를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이 복잡한 알고리즘을 과연 버그 없이 구현할 수 있을까?
다른 방식으로 구현하면 몇몇 단점들이 있긴 하지만,
훨씬 쉽고 빨리 만들수 있으니 그 방법으로 사람들을 설득하자. 하는 썩어빠진 마음가짐.

실제로 이런 어려운 문제들을 멋지게 구현해낸 이들을 보면서, 나는 많은 반성을 했다.
주위에 도움을 받을 수있는 훌륭한 해커들이 있다는 것은 이런 두려움을 없애주는 가장 큰 힘이다.
내가 어려운 문제에 봉착해서 머리를 싸매고 있을 때,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담대하게, 그리고 좀 더 진지하게 문제에 접근하는 태도를 길러야겠다.



요새는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쓰고 있다.
최근 1년여 동안 내가 그동안 잘 사용했던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을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치했다.

하나씩 그 이유와 장단점을 살펴보면,

Internet Explorer -> Firefox
나는 2.0.0.x 부터인가 Firefox를 썼던 것 같은데, 그 때는 탭기능 하나만을 좋아했다. 익스플로러에서는 Ctrl 키를 누르고 하이퍼링크를 클릭해야 탭으로 열리고 그렇지 않으면 새창으로 열리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은데, 파이어폭스는 언제나 새탭으로 잘 열려서 그게 좋았다.

그 때 까지만 해도 익스플로러랑 파이어폭스를 반반씩 사용했었는데,
3.0 부터는 확실히 파이어폭스만을 쓰기 시작했다.

내가 파이어폭스 3.0 에서 가장 좋아하는 기능은 비밀번호 저장기능이다. 대화상자 형식으로 비밀 번호 저장 여부를 물어보지 않고, 사용자의 페이지이동을 방해하지 않은채 위에서 살짝 내려왔다가 쏙 들어가는 그 기능 때문에 익스플로러를 쓸 수가 없다.
비밀번호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을 때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에 어떤 대화상자가 떠서 이 비밀번호를 저장하겠습니까 하고 물어보는 것은 아주 사용자를 고민되고 짜증스럽게 만들어준다. 파이어폭스는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에 로그인이 성공해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걸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 Remember 버튼을 누를 수 있다.
또 다른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주소창 이다.
자주 가는 페이지 순으로 저장해놓는 것도 마음에 들고,
http://google.com/groups 와 http://groups.google.com 같이 햇갈리는 주소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고 groups라고 입력하면 이전에 갔었던 기록에서 찾아서 나타내주는 이 기능이 아주 맘에 든다.

Editplus, Ultraedit -> gVim
vim으로 에디터를 바꾸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로그파일을 살펴볼 때 원하는 문자열에 하이라이팅을 시켜놓고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서버 로그를 볼 때 여러 쓰레드가 섞여서 적어 놓은 파일을 보고 있자면 눈알이 빠질 것만 같은데, 이럴 때 쓰레드 번호에 쉽게 하이라이팅 시켜놓고 해당 쓰레드의 코드 실행을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한번 vim을 쓰다보니깐 크랙 버전을 구해 Editplus나 울트라 에디트를 설치하는게 너무나 귀찮아져버렸다. 또 커다란 파일을 다룰 때의 퍼포먼스나 편리한 검색 기능들이 다른 에디터로 돌아가지 못하게 만들어버렸다.

아웃룩 리더기 -> 구글 리더기
오픈 소스는 아니지만 어쨌든.
나는 RSS를 구독할 때 아웃룩에 있는 리더 기능을 사용했었는데,
집과 회사에서 동기화가 안되는게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웹기반 서비스 중에 구글 리더기를 선택했는데,
구글 리더기에서 가장 좋은 점은 내가 관심있어하는 분야의 블로그를 자동으로 찾아서
추천해주는 기능이었다.
나는 현재 200여개 정도의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는데, 이 중 절반 정도는 구글 리더기가 추천해준 블로그들이다.

Windows Vista -> Ubuntu
비스타에서 리눅스로 바꾼 이유는 그냥 심심해서, 라고 하는게 맞겠다.
어느날 집에서는 리눅스가 쓰고 싶다 생각이 들어서 우분투를 깔아놓고 쓰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많이 불편해서 비스타로 자주 재부팅 했지만 이제는 익숙하게 잘 쓰고 있다.
- 그렇다곤 해도 리눅스 데스크탑은 아직 갈 길이 한참 멀었다.
얼마전부터인가 다른 컴퓨터들의 바탕화면이 하나둘씩 까만색으로 변한 것들을 볼 수 있었는데, 나는 리눅스로 바꾸길 아주 잘했다고 생각했다.

vmware -> Virtualbox
우분투 안에서 윈도우즈를 띄우기 위해 VirtualBox를 선택했다.
이유는 물론 무료로 쉽게 구해 설치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성능 따위야 좀 떨어지면 어때 라고 생각했었지만, vmware를 사용했을 때와 별반 다름없이 아주 잘 쓰고 있다.

MS Word, Excel -> Google docs
나는 애플리케이션들을 다루는 능력이 거의 컴맹 수준이라 기획팀 여자들이 나를 자주 놀리곤 하는데,
내가 워드나 엑셀에서 사용하는 기능의 95%는 글씨 크기 조정, 글씨 두껍게 만들기 정도이다.
Google docs라는 것을 한 번 사용해보고 난 후에 나는 갈아타지 않을 이유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Google docs에서도 할 수 있었으며, 게다가 윈도우즈나 리눅스에서, 또 집이나 회사에서 역시 잘 사용할 수 있다.
Sun의 OpenOffice도 좋다고 하지만 나는 사용하지 않는다. 어짜피 글씨 두껍게 밖에 못하는거......

대충 정리가 된 것 같다.
내가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을 더 사랑하게된 이유,
1. 불법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시디키를 넣고 크랙하지 않아도 된다.
2. 공식 페이지에서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3. 사용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을 모르겠거나 상용프로그램보다 훌륭하다.

그리고 위의 것들을 제쳐두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
바로 업데이트가 빠른 간격으로 잘 된다는 점! 나는 개발이 중단된 프로젝트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업데이트하는 맛이 없으면 어떻게 쓰라고.

이 외에도 좋아하는 프로그램들이 꽤 많이 있는데, 그것들은 사용자 입장에서 쓰는게 아니라 개발자로써 사용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

구글 핑서비스

2008. 11. 2. 04:04 | 에세이
내가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다음 블로거 뉴스에 기사를 보내는 것이고,
두번째로 하는 일은 새로운 글을 썼으니 구글에 얼른 내 글을 수집해가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이것은 구글 핑서비스를 통해서 할 수 있다.

핑서비스에 대해서는 아래 구글 블로그 포스팅에 잘 나타나있다.
http://googlekoreablog.blogspot.com/2008/04/blog-post.html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아래 URL을 클릭하고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적어 넣으면 된다.
http://blogsearch.google.com/p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