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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ColorOutput은 비주얼 스튜디오 2010 플러그인이다.

출력창에 나타나는 문자열들을 분석해서 예쁜 색깔로 구분지어 보여준다. 기본 필터 기능에 더해 사용자가 자신만의 필터를 등록할 수 있도록 정규 표현식을 추가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도 갖추고 있다.


예쁘지 아니한가.

Visual Studio 이전 버전들도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Visual Studio 2010은 좀 더 특별하다. 이런 좋은 확장 기능들이 많이 있는데다가 무엇보다 C++11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코드잡이라는 사이트가 생겼다.
스택오버플로우의 시스템을 거의 본따서 만들었는데, 아직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부족해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해서 멋진 개발자들의 놀이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스택오버플로우와 완전히 똑같지는 않고 페이스북 같은 소셜 기능도 넣었는데, 이는 참신해 보이기도 하지만 커뮤니티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약간 가볍게 흘러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알 일이다.
부디 양질의 질문/답변들이 많이 쌓여서 많은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이트가 되었으면 한다.
시작하세요! 맥 OS X 라이언 - 8점
로빈 윌리엄스 & 존 톨렛 지음, 이대엽 옮김, 김태영 감수/위키북스
맥북 에어가 한 대 생겨서 좀 써보려고 하는데 도대체 뭘 어떻게 쓰는건지 알 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책을 보고 공부하기로 했다. 나는 아직까지 인터넷보다는 책으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한다. 맥 라이언 책들이 수두룩하게 있었는데 이 책이 가장 좋아보이고 역자 이름이 눈에 익어서 이걸로 선택을 했다.

응용 프로그램들에 대한 설명은 대충대충 보고 넘어가고, 맥 OS X 전체적인 공통 인터페이스나 파인더 셋팅, 미션컨트롤과 같은 부분들은 하나씩 따라하면서 꼼꼼히 읽어보았다. 그림들이 컬러로 되어있고 폰트들이 아주 맘에 들어서 좋았다.
한 달여 동안 집에서 쿠분투를 꺼놓고 맥북만을 사용했는데 덕분에 이제는 꽤 익숙한 사용자가 되었다.

나는 애플 Hater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애플 제품을 한번도 사서 써본 적이 없었는데, 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그네들이 돈을 너무 비싸게 받아먹기 때문이었다. 주위에서 애플 제품이 끝내주게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아져서 얼마나 좋은지 나도 한번 써보고 싶었다. 한번 써보면 윈도우로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나 어쩐다나. 멀티 터치 같은 트랙패드 기능들은 정말 훌륭해서 매번 감탄하고 있다. 세 손가락 드래깅으로 창을 이동시키는 것이 너무 익숙해져서 다른 노트북을 만질 때마다 몹시 불편함을 느낀다. 하지만 사람들이 말한 정도로 맥 OS X가 끝내준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처음 보는 사람들도 한눈에 직관적으로 사용법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아니, 옵션키를 눌러야 메뉴에 새로운 아이템이 추가되는 것을 누가 설명서도 안 읽어보고 알아챌 수 있겠는가.
무엇보다 쓸만한 응용들이 윈도우즈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하다. 그래도 우분투보다는 낫지만.

윈도우즈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레지스트리와 친해져야 한다. - Jeffery RichterWindows via C/C++ 중에서

한 때 이 글을 읽고 레지스트리를 다루는 책을 도서관에서 몽땅 빌려서 읽었던 적이 있다. 어느 정도 숙달이 되어 레지스트리 에디터를 열면 빛의 속도로 트리를 탐색해 나갈 수 있었는데, 작년에 회사를 그만두고 2달여를 집에서 쉬다가 다시 새로운 회사에 들어갔을 때 나의 이 능력이 마법처럼 사라져 버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쉬운 일이다.
위대한 해커이자 이제는 소설가(?)이기도한 윈도의 대가 마크 러시노비치의 처녀작이다.
책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재미는 있으려나, 기술적으로 배울만한 것도 있을까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영어로 읽기는 싫으니 번역되는 날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떴구나! 새해 선물인가.
NTFS에서 만들 수 있는 단일 파일의 가장 큰 크기는? 16테라. 빙고.
그럼 NTFS 상에서 16 테라 바이트의 파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답은 여기에 있다.

16TB 라는 숫자의 이미지가 머리 속에 잘 안그려져서 내 추정보다 훨씬 큰 기간이 나와버렸는데, 가만히 계산해보니 그렇게 놀라운 숫자도 아니다. 16TB라는 숫자를 너무 얕봤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