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Log

Python Essential Reference (4th, Paperback) - 8점
Beazley, David M./Addison-Wesley


그다지 두껍지도 않으면서 아주 간결하게 파이썬을 잘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다음은 이 책 2판의 목차인데, 레퍼런스 용 책 답게 문법 설명은 최대한 간결하게 하고 다양한 부록을 절반 이상이나 할애하고 있다.

1 A Tutorial Introduction 1
2 Lexical Conventions and Syntax 13
3 Types and Objects 19
4 Operators and Expressions 43
5 Control Flow 55
6 Functions and Functional Programming 63
7 Classes and Object-Oriented Programming 71
8 Modules and Packages 77
9 Input and Output 83
10 Execution Environment 93
A The Python Library 99
B Extending and Embedding Python 297
C: Summary of Changes 331

문법 설명이 너무나 간결해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배우려는 사용자에게는 좋지않다.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이썬을 자신의 첫 언어로 배우지 않는다.
이 책은 다른 언어를 좀 공부했다가 Python을 배워보려는 프로그래머들에게 효율적으로 파이썬을 가르켜주는 아주 좋은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마치 Learn Visual Basic 6.0을 읽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 들었다.
아직까지 읽어본 파이썬 책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그 중에서 가장 깔끔했다.

2001년에 이 책의 2판이 발행되었고, 비교적 최근인 2006년에 3판이 발행되었다.
파이썬은 버전이 바뀔 때마다 문법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고 변화되는 부분이 많으므로 최신 에디션으로 구해보는 것이 좋다.
이 책의 저자처럼 파이썬 책을 쓰는 사람이나, 기존 프로젝트를 포팅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변화는 어쩌면 울화통 치밀게 짜증나는 일 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즐겁게 받아들일꺼라 생각한다. )
나는 파이썬의 이런 발 빠르고 과감한 변화를 너무나도 좋아한다. 사실 파이썬으로 이미 커다란 프로젝트를 만들어 놨다면 귀도 반 로섬을 빌어먹을 개자식이라며 욕할지도 모르겠지만, 뭐 만들어 놓은 것이 없으니깐^^
그저 파이썬 3000이 두근두근 기다려질 뿐이다.

파이썬 시작하기 - 8점
마크 루츠 & 데이비드 애셔 지음, 이강성 옮김/한빛미디어


이 책은 파이썬의 기본서이다.
2007년 10월에 이 책의 3번째 에디션이 나왔는데, 이제 곧 파이썬 3.0이 나오고 나면 금방 4판을 내지 않을까 싶다.
파이썬은 국내 저자가 쓴 책도 별로 없지만, 번역서 또한 거의 없는 것이 슬픈 현실이다.

이 책은 다행히도 번역서가 있다. 이강성 교수가 번역해서 국내에는 '파이썬 시작하기'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는데, 아마도 1판일 것이다. 1판은 너무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번역서가 파이썬 자체를 공부하는데는 우리말로 된 책 중에서 가장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인터넷 스크립팅이나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파이썬으로 어떻게 하는가 같은 내용은 전혀 없으며 오직 파이썬 언어 자체만을 이야기 한다.
파이썬을 좀 더 공부하고 싶다면 같은 저자가 쓴 Programming Python을 참고하면 될 것이다. 이 책도 역시 최근에 3번째 에디션이 나왔고, 파이썬의 거의 모든 부분을 다루며 예제 코드도 엄청 많다.( 하지만 번역본이 없다. )

파이썬을 좀 잘해보고 싶은데, 빌어먹을 영어와 자꾸 부딪히게 되니 죽을 맛이다.
빨리 파이썬이 널리 알려져서 좋은 책들을 많이 번역되었으면 좋겠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1부. 핵심 언어1장. 시작
2장. 자료형과 연산자
3장. 기본문
4장. 함수
5장. 모듈
6장. 클래스
7장. 예외

2부. 바깥 층8장. 내장 도구
9장. 파이썬으로 하는 공통 작업
10장. 프레임워크와 응용 프로그램

3부. 부록
A. 파이썬 자원
B. 플랫폼에 따른 자원
C. 연습문제의 해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