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Log

사용자 삽입 이미지


python 언어 자체는 너무나 재미있지만, 몇가지 간단한 스크립트를 작성 해보면서, 비주얼 스튜디오에 익숙해 있는 내게 편리한 디버깅 인터페이스와 자동으로 메소드 목록을 보여주는 기능이 없는 환경은 너무나 불편하게 느껴졌다.

이클립스에서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이클립스는 내게 익숙하지 않으므로 패스하고.
Visual Studio에서 파이썬을 붙여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다지 관심있게 보지는 않았었다.
왜냐하면 IronPython이라는 것은 닷넷 프레임워크 기반에서 동작하기 때문이었다.

어제는 리눅스에서 간단한 파이썬 스크립트를 작성하다가, vim에 그다지 익숙하지 않고 print로 밖에 디버깅 할 수 없는 나에게 조금은 화가 났었다.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이런 방법이 떠올랐다.
VS2008에 IronPython이라는 것을 붙여서, 닷넷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지 않은 순수 파이썬 코드만을 편하게 작성하고 리눅스나 다른 환경으로 옮겨서 실행하면 어떨까.

예상은 그럭저럭 들어맞았다.
설치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1. VS2008 설치

2. Visual Studio 2008 Shell Isolated Mode Redistributable package 혹은
Visual Studio 2008 Shell Integrated Mode Redistributable package 다운로드

3. VS2008 SDK 설치

4. http://www.codeplex.com/IronPythonStudio에서 최신 설치 버전 다운로드.
 -  IronPythonStudioIsolatedSetup 혹은  IronPythonStudioIntegratedSetup

isolated 모드와 integrated 모드가 있는데 나는 isolated모드로 설치했다.
사실 잘 이해 못하고 사람들이 더 다운로드 많이 받았으므로 이걸 골랐었다. :(

설치 완료 후 비주얼 스튜디오를 켜니 python 프로젝트가 없길래 역시 쉽게 안되나 생각했었는데, 시작 -> 모든 프로그램에 보니 IronPython Studio라는게 생겨있었다.
아마도 이 부분이 isolated와 integrated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intergrated를 선택해서 설치했다면 아마도 비주얼 스튜디오를 실행 하고 새 프로젝트를 눌렀을 때, C#, C++, 이 밑에 Python프로젝트가 같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저 옵션은 아마 비주얼 스튜디오에 독립적으로, 또는 통합적으로 라는 말이 아니었을까?

어쨌뜬 실행 화면을 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디버깅은 아주 잘된다.
자동으로 메소드 목록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조금 유감이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만족한다.
앞으로 좀 더 개선 될 것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