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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억

2011. 3. 13. 16:35 | 에세이
2011년 3월 13일 날씨 맑음. 기온은 12도.
여유로운 일요일 오후이다.

정말 오랜만에 사진 폴더에 들어가 그동안 귀찮아서 미루고 있던 사진 정리를 했다. 뭔가 남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고 고마운 것인지 깨닫게된다.
최근에는 다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1995년부터 써왔었는데 회사에 들어갔던 해인 2006년까지 열심히 쓰다가 그 이후부터는 아주 가끔씩만 쓰게 되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거의 이빨이 빠져있는 일기들을 보면서 그동안 기록해두지 않은 내 일상들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지난 시간들을 잃어버린 것만 같은 느낌이다.
앞으로는 아무리 바빠도 꾸준히 일기를 써야겠다.

다시 따뜻한 봄이다. 밖에 나가서 포근한 바람이나 맞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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