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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퍼센트는 개인 신용 대출과 8퍼센트 전용의 투자 상품이 있다. 개인 대출은 지난 글에서 살펴본 렌딧 서비스와 동일하고, 8퍼센트 전용 투자 상품은 부동산과 법인에 투자할 수 있다. 8퍼센트에서 좀 더 전면에 내세우는 상품이다. 웹사이트의 메인화면에 걸리고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8퍼센트팀에서 광고까지 해주고 설명도 자세하기 때문에 왠지 믿음이 간다.(아래에서 보겠지만, 믿으면 안된다;;)


8퍼센트는 개인 P2P 분야에서 렌딧과 업계 1,2위를 다투고 있는 듯 보인다. 

렌딧의 개인 대출은 대부분 36개월 상환인데 반해 8퍼센트는 12개월 상환이라서 이 부분이 렌딧보다 맘에 든다. 그리고 내 경험으로는 8퍼센트의 연체비율이 렌딧보다 훨씬 낮다. (참고로 나는 렌딧과 8퍼센트에 각 2,000만원씩을 8개월 정도 투자하고 있는 중이다.)

웹사이트도 내가 경험해본 5개 서비스 중 가장 잘 만들었다. 굳이 렌딧과 비교하자면 나는 8퍼센트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하지만 8퍼센트 역시 (당연한 말이지만) 아무렇게나 투자하면 손해를 볼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함부로 투자하지는 말라고 권하고 싶다.


나의 수익률


아내의 수익률


나는 아내의 계정과 함께 각각 약 1,000만원씩을 8퍼센트에 투자하고 있는데, 수익률이 높아보이지만 세금과 기타 비용들을 제외한 실 수익률은 약 6%~7% 정도이다. 게다가 이 수익률은 연체된 채권의 손실은 계산하지 않은 수익률이다.

아내의 계정(아래 사진)을 보면 장기 연체 50만원(!)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채권은 개인 대출 상품이 아니라 천안에 있는 부동산의 담보 대출 상품이었다. 8퍼센트 전용 상품이었고 한 때 8퍼센트 메인에 걸렸던 상품인데도 이렇게 원금을 다 날려먹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예이다. 이 투자 실패 하나가 8퍼센트 투자 수익률을 0% 혹은 마이너스가 되도록 만들었다.


이 투자에 실패한 이유는 내가 서비스를 너무 믿고 높은 수익률에 혹해서 성급하게 달려들었기 때문이다. 렌딧이든 8퍼센트든 연체 되었다고 자기들이 돈을 대신 갚아주지는 않는다. 심지어 채권을 정상화 시키려는 노력도 그다지 하지 않는 듯 하다. 연체 채권들이 정상 채권으로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만약 8퍼센트에 투자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아래 사항들을 기억하고 투자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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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omenra247.com/ BlogIcon 호스트바 at 2018.08.07 07:43 신고 [edit/del]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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